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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Health)

모두에게 잘못 알려진 건강 이야기

by jalhanda 2023. 6. 22.

여러분과 함께 "잘 사는 인생"을 만들어 가는 블로그입니다.

각종 미디어를 통해 몸에 좋은 건강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사실인 것 처럼 알려진 경우도 있습니다.


1. 지방질 음식을 먹으면 바로 살찐다?

사람들은 음식에 있는 지방과 인체의 지방이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패스트푸드, 기름진 음식, 칩, 버거, 튀긴 음식 섭취가 체중 증가에 일정 부분 작용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모든 지방질 음식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식이 지방은 몇 가지 신체 기능을 돕기 때문에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중요한 점은 튀기거나 가공한 식품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제거하여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대신에 단일불포화지방, 고도불포화지방, 오메가-3 지방을 섭취해야 합니다. 이러한 건강에 좋은 지방은 올리브나 홍화(잇꽃), 카놀라 오일, 견과류, 씨앗류, 생선 등에 들어 있습니다.


2. 매일 물 8잔을 마시면 몸에 좋다?

매일 물을 8잔 이상 또는 1리터 이상 마셔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에 따라 수분의 섭취량은 달라집니다. 하루를 생활하면서 수분을 보충하는 일은 정말 중요합니다. 수분은 물이 아닌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도 소량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몸은 탈수 상태를 막기 위해 몸에서는 사전에 수분 섭취를 하라고 신호를 보냅니다.

 

예를 들면, 햇볕이 강한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을 하면 목이 마르고 탈수 신호가 옵니다. 그리고 소변색이 샛노랗거나 날씨가 더운 경우에는 수분 섭취에 좀 더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더운 날씨에 운동을 할 때는 시원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수분 섭취량이 2L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땀으로 빠져나간 염분을 보충해 줄 필요도 있기 때문에 물보다는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편이 낫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수분 섭취량을 파악하는 방법은 체중에 30을 곱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70kg에 사람이라면 70kgX30=2,100이므로 2.1L 정도가 적정 수분섭취량이 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수분 섭취를 위해 물 대신 홍차, 커피 등 카페인이 담긴 음료를 마셔선 안됩니다.


3. 종합비타민제 매일 섭취 해야 한다?

현대사회에서 비타민이 건강한 식습관의 필수 요소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매일 종합비타민제 섭취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미는 분명 아닙니다. 그러나, 임신부처럼 특수한 경우는 아기의 선천성 결손증 등을 막기 위해 엽산을 더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매일 종합비타민제를 섭취해서가 아니라 음식으로부터 각종 비타민과 영양소를 얻어야 합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매일 먹는 다양한 비타민에 의해 신장, 간, 심장 등의 장기들이 서서히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4.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정말 눈이 나빠질까?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는 건 눈의 피로로 인한 일시적 시력저하 현상일 뿐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쓰면 전자파로 인한 영구 시력저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어릴 때 많이 듣던 이야기 중 하나는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나빠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맞는 말일까요? 사실 책을 읽을 때는 주변 환경의 밝기가 시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물론 밝기가 충분하지 않은 곳에서 책을 읽으면 눈의 피로도가 높아져 힘들 수는 있습니다. 다만 시력이 영구적으로 나빠지거나 하진 않고 눈의 피로로 인한 일시적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스마트폰과 같이 빛을 발생시키는 전자기기를 가까이 또 오래 보게 되면 시력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전자기기 속 일부 파장이 망막 세포에 손상을 줘 시력 저하를 유발하게 되는데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이 커진 상태다 보니 이런 파장과 빛이 더욱 많이 흡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어두운 곳에서는 최대한 눈의 피로를 주는 행동들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5.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걸릴까?

단 음식은 당뇨병로 가는 지름길은 아니나 과다하게 오래 섭취할 경우 비만과 함께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흔히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가 안 되는 경우, 또는 분비가 되더라도 기능을 올바로 하지 못하는 경우를 일컫는 질환입니다. 또, 당뇨병 환자는 스스로 혈당조절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 음식을 자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걸리는 걸까? 우선 단 음식이 당뇨병에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일단 단순 당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을 먹을 경우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되게 된다. 이때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고 또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한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비만의 위험은 물론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함께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단 음식을 섭취할 땐 적당한 양을 먹는 것이 중요하며, 식습관에도 과도한 과자, 사탕, 탄산음료 등 과다한 당 음식은 자제하는 편이 좋다 원인이 됩니다.


6. 탄산음료, 정말 소화에 도움이 될까?

즐겨 마시는 콜라와 식품 탄산음료. 탄산음료 특유의 청량감과 상쾌함은 이 음료가 지금까지 사랑받을 수 있는 큰 장점입니다. 특히 식사를 한 뒤 마시는 탄산음료의 탄산은 마치 소화를 돕는 듯한 느낌도 주곤 합니다. 탄산음료를 마시고 소화가 되며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은 단순 탄산에 의한 일시적 현상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이 습관이 계속되면 소화장애를 유발해 위장을 망가뜨리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거기다 평소 위장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탄산음료가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위산을 역류하게끔 해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탄산음료 속 카페인을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폐경기 여성, 장기간 입원 환자들은 이 카페인이 칼슘 흡수에 방해되고 칼슘 배출을 증가시켜 칼슘 부족 현상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소화가 안된다고 탄산음료를 마시기보다는 소화제나 매실 진액, 허브차 등을 통해 소화 기능을 돕는 식품입니다.


7. 오랜 시간 운동을 하면 효과 만점이다?

긴 시간 운동 한 가지를 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 소규모 운동 몇 가지를 하는 게 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 10분간 걷기 운동을 3번 한 사람은 30분 동안 걷기 운동을 한 사람보다 혈압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나 건강 증진 효과를 보기 위해 땀이 쏟아질 때까지 긴 시간 운동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집이나 사무실 근처를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효과 있는 운동이 오히려 더 건강에 더 좋습니다.


8. 검은색 음식, 탈모에 효과가 있을까?

한때 검은콩 등 검은색 음식들이 인기를 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는 ‘탈모’ 방지와 모발이 자라게 한다는 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검은콩 등 검은색 음식들은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꾸준히 섭취할 경우 모발에 도움이 되는 건 맞으나 궁극적으로 탈모 예방에는 상대적으로 큰 효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염분, 지방분, 당분을 제한하면서 고단백음식과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도움 됩니다.


9. 속이 쓰릴 땐 우유가 제격이다?

우리가 흔히 매운 음식을 먹고 놀랜 혀와 속을 달래기 위한 음식으로 ‘우유’를 꼽곤 합니다. 우유 특유의 성질과 차가움이 마치 매운 속을 달래주는 듯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먹는 행동은 위벽을 더욱 자극하는 결과를 나타냅니다. 물론 우유 내 단백질 성분이 위벽을 보호해 주며 약알칼리성 성분이 위산을 희석, 중화시켜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오히려 우유의 단백질을 분해하기 위해 더 많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벽을 더 자극하게 됩니다.


10. 과체중은 건강하지 못하다?

요즘 사람들은 체중과 건강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약간 과체중이라도 건강할 수 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체질량지수(BMI)의 정확성을 놓고 논란이 분분합니다.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BMI는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3이면 정상 체중, 23 이상부터 25 미만이면 과체중, 25 이상부터 30 미만이면 비만, 30 이상이면 고도 비만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BMI 수치상 비만으로 분류된 사람 가운데 실제로는 체중과 관련해 문제가 전혀 없고 오히려 건강이 좋은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생활습관, 활동 수준, 식습관, 일반적인 체격이 BMI보다 더 실제 건강을 잘 보여주는 지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1. 위장병 환자, 죽만 먹어야 할까?

체하거나 위장병이 생겼을 때 우리가 흔히 찾는 음식은 바로 ‘죽’만 먹습니다. 상대적으로 죽은 일반식에 비해 부드럽고 소화하기도 좋아 환자가 먹기 좋은 음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장병 환자들은 꼭 죽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위암 수술이나 장출혈 등 큰 수술을 한 경우에는 죽 섭취가 도움이 되는 건 맞지만 그 밖에는 단순 일반식이나 죽이나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고기와 같은 딱딱한 음식들도 잘 씹어 먹으면 결국 죽과 같은 형태가 되기 때문에 소화시키는데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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