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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Life)

비외상성 쇼크(shock)에 응급대처하기

by jalhanda 2023. 5. 29.

우연히 방송에서 갑작스럽게 비외상성 쇼크(shock)를 받아 길에서 쓰러져 생명의 위협을 받았으나, 다행히 골든 타임(golden time)을 놓치지 않고 생명을 살렸다는 마음 따뜻한 기사를 보게 됩니다.

우리가 그런 상황을 목격하거나 친한 지인이 그런 위험을 당했을 때 조치할 수 있는 응급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1. 비외상성 쇼크(shock)의 개요

1) 정의

쇼크(shock)란 산소를 함유한 혈액이 인체의 각 부분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순환의 기능장애를 말합니다. 조직세포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 및 영양소 들” 요구량에 못 미치는 용량의 산소 및 영양소들이 조직으로 공급되는 상황을 쇼크라 하며, “산소 및 영양소들의 결핍 상태” 입니다.

2) 발생 원인

모든 부상은 어느 정도 순환계에 영향을 미치므로 응급처치자는 항상 부상자의 쇼크에 대비하고 처지 해야 합니다. 쇼크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순환계의 3요소는 펌프(심장기능), 배관(혈관기능), 배관을 통해 흐르는 적절한 양의 액체 (혈액기능), 배관을 통해 흐르는 적절한 양의 액체(혈액기능)입니다. 이 세 가지 요소 중 어느 하나라도 손상을 입게 되면 조직 내 혈액이 손실되어 쇼크를 일으킵니다.


2. 쇼크의 분류

쇼크는 순환계의 3요소인 심장, 혈액, 그리고 혈관의 기능부전 여부에 따라 분류합니다.

㈎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

저혈량성 쇼크는 신체 내부 또는 외부의 대량 출혈, 외상성 손상, 장골 또는 개방성골절, 구토와 설사로 인한 심한 탈수, 화상으로 인한 혈장 손실, 삼투성 이 뇨 작용으로 인한 당뇨병성 산중독증 및 과도한 발한 등으로 기인합니다.

㈏ 심장성 쇼크(cardiogenic shock)

심장성 쇼크는 심장의 펌프 기능 부전으로 부적합한 조직 관류와 산소 공급이 이루어질 때 나타납니다. 이러한 심장성 쇼크는 급성 심근경색증, 부정맥, 심장 압 전, 심장 좌상, 폐수종, 심한 울혈성, 심부전 및 대동맥류의 박리 등에 의해 발생됩니다.

㈐ 신경성 쇼크(neurogenic shock)

원인으로는 중추신경계, 척수의 손상, 세균감염에 의한 패혈증, 과민성 반응과 인슐린 과잉 투여 또는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Addisonian crisis 상태 등에서 나타납니다.

㈑ 패혈성 쇼크(septic shock)

패혈성 쇼크는 신체의 모든 생리 체계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광범위 감염이 있을 때 나타납니다. 패혈증을 유도하는 원발성 감염의 예로는 요도계 감염의 전파, 복막염, 포도상 구균, 연쇄상 구균의 감염, 폐렴, 심내막염 등이 있다. 이러한 쇼크 환자는 병원 전 현상에서 보기는 힘들다. 주로 노인, 알코올 중독자 또는 신 생가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과민성 쇼크(anaphylactic shock)

일종의 알레르기에 의한 면역성 반응으로서 증상과 징후가 가장 중증입니다. 과민성 반응은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어떤 원인 물질과 접촉한 후에 바로 나타나거 나 수시간 후에 나타난다. 다음 예들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간혹 과민성 쇼크가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① 주사 : 혈청 주사, 방사선 조영제, 페니실린, 약물, 호르몬 주사

② 섭취 음식물(갑각류, 우유, 견과류), 약물 복용

③ 흡인 : 먼지, 꽃 가루


3. 쇼크를 의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상황

① 무기력 : 힘이 없거나, 걷거나 서 있다가 주저앉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합니다. 주변에 대한 관심이 없어지고 말하기조차 귀찮아해 합니다.

② 의식저하 : 헛소리를 하거나, 도와주려는 데 반항하거나, 착란 상태이거나, 경련발작을 보이거나, 혼수상태가 됩니다.

③ 창백하고 차가우면서 축축한 피부 : 피부를 만져보면 끈끈하고 축축하게 느껴지거나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습니다.

④ 가늘고 약한 맥박 : 손목이나 팔꿈치에서 맥박을 만져보면 잘 안 만져지거나 가늘고 약하게 만져집니다.

⑤ 빠른 호흡 : 숨이 찬 듯 빠르고 헐떡이듯이 숨을 쉽니다.

⑥ 점막 탈수 : 갈증을 많이 호소하며 입안을 들여다보면 혀와 입안 점막이 말라 있고 침이 감소되어 있습니다.

⑦ 눈앞이 깜깜해지고 얼굴과 입술이 창백하며 식은땀이 납니다.

⑧ 잦은 하품 : 하품이 나오고 속이 메스껍고 동공이 커집니다.

 


4. 임상적 특징

① 의식변화: 쇼크로 인해 가장 먼저 뇌가 영향을 받아 안절부절,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혼돈, 투쟁으로 발전하며 더욱 심해질 경우 무의식 상태가 됩니다. ◦ 피부: 혈관이 수축하면서 피부가 창백하고 차가워지며, 더욱 진행할 경우 땀이 나게 됩니다.

② 호흡: 빠르고 얕은 호흡을 하고, 더욱 진행할 경우 호흡수는 감소합니다.

③ 맥박: 빠르고 약한 맥박이 발생합니다.(단, 신경성쇼크에서 서맥(느린 맥) 이발생 수 있음)

④ 쇼크의 종류에 따른 특징

 저혈량성 쇼크: 구토, 설사, 수분섭취 제한, 출혈 등으로 인해 체액이 소실되면서 혈액량이 줄어든 경우 발생합니다.

 심장성 쇼크: 심장의 펌프 작용이 약화되면서 발생합니다.

 신경성 쇼크: 뇌 또는 척추의 신경 손상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어 발생합니다.

 패혈성 쇼크: 광범위하게 퍼진 감염과 독소로 인해 체액이 혈관 외로 이동되면서 유발됩니다.

 아나필락시스 쇼크: 전신적인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유발됩니다.


5. 쇼크(shock) 환자의 응급처치

부상자가 쇼크의 징후와 증상을 보이지 않더라도 응급처치자는 쇼크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① 눕히고 다리를 30cm 이상 올려줍니다.

❶ 머리, 목이나 가슴에 손상을 입은 것이라면 다리를 똑바로 해줍니다.

❷ 환자가 토하는 경우에는 몸을 옆으로 굴려서 입안의 물질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고 흘러나오도록 합니다.

❸ 척수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② 모든 출혈은 지혈을 시켜야 하고 골절부위에는 부목을 대어줍니다.

③ 환자를 따뜻하게 보온하여야 하지만 뜨겁게 해서는 안 됩니다.

❶ 환자 밑에는 담요를 깔아주고 날씨에 따라 얇은 담요 등을 덮어줍니다.

❷ 더운 장소에 환자가 위치한 경우에는 시원하게 유지해 줍니다.

④ 5분마다 환자의 맥박을 잽니다.

⑤ 환자가 불안을 덜 수 있도록 위로해 줍니다.

❶ 환자를 안전한 곳에 눕힌 후 보온 처치를 하여 체온 손실을 예방합니다.

❷ 환자가 호흡이 가능하도록 기도를 유지하는 자세를 취해줍니다.

❸ 다리를 담요 등을 이용하여 20~30cm 정도 높여줍니다.

❹ 호흡이 없는 경우 인공호흡을 시행합니다.


6. 쇼크 환자의 응급처치 시 주의사항                                                                          

① 머리부상자는 뇌졸중 환자는 다리를 올리지 않습니다. 척추 손상이 의심되지 않을 때만 환자의 머리를 약간 올려줍니다.

② 호흡장애, 가슴부상, 심장마비, 눈에 이물질이 박혀 있을 경우에는 바닥에 눕히지 않습니다.

③ 호흡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반쯤 앉은 자세를 취하게 합니다.

④ 음-통-무 혹은 음에 해당되는 환자, 구토하는 환자는 바닥에 눕히지 말고 회복자세를 취해줍니다.

⑤ 척추손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환자를 움직이지 않습니다.

⑥ (7개월 이상) 환자는 대정맥을 압박하지 않도록 왼쪽 옆으로 눕힙니다.

⑦ 부상자의 다리를 30cm 이상 들어 올리지 않는다. 30cm 이상 높아지면 복부 내 장기가 횡격막을 밀기 때문에 호흡에 지장을 줍니다.

⑧ 침대나 들것의 하단을 들어 올리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 호흡에 지장을 주고 두뇌로부터 나오는 혈류가 늦춰져서 뇌가 부어 오릅니다.

⑨ 환자에게 보온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⑩ 환자에게 먹을 것이나 마실 것을 주지 않는다. 환자의 입술에 깨끗한 헝겊을 물에 적셔 촉촉하게 해 주어 입이 마르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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