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6월이 시작되면 장마가 북상합니다.
나름 패션을 생각해서 구입한 옷을 관리하는 게 걱정되기도 합니다.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습기가 많아 집안 곳곳에 많은 불편함이 생깁니다.
다양한 패션을 살리는 의류 보관법을 소개합니다.
1. 뽀송뽀송하게 이불관리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이불을 개지 말고 그대로 이불을 펼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체온으로 인해 이불에 남은 온기가 방안의 습기를 조금이 나마 빨아들입니다.
2. 장롱 위칸엔 고급 옷, 아래칸엔 일상복
수납 수납장에 옷을 넣을 때 보통 자주 입는 옷은 꺼내기 쉽게 위칸에 넣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바람직한 수납 방법은 아닙니다. 위칸은 외출복이나 드레스 등 고급 옷을, 아래칸에는 일상복을 넣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장롱은 위칸이 아래칸보다 습기가 적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아래칸을 열었 다가 닫을 때 위칸까지 통풍이 되지만 위칸은 열었다가 닫아도 아래칸까지 통풍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벌레나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 울이나 실크 등 고급 옷은 위칸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스웨터는 둥글게 말아서 수납장에 보관
수납장에 보관 장롱에 바지나 스웨터 등을 넣어둘 때 보통 접어서 쌓아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수납하면 아래 있는 것을 꺼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스웨터의 부피 때문에 장롱이 금방 꽉 차버립니다. 또한 스웨터나 바지 등은 주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차라리 둥글게 둘둘 말아서 차례로 세워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꺼내기도 쉽고 수납공간도 절약이 됩니다.
4. 장마철에는 덮었던 이불을 그대로 펼쳐 두어야
장마철에는 매일 비가 오기 때문에 습기가 많습니다. 더구나 이때는 이불을 밖에 말릴 수도 없을 뿐 아니라 방 안에도 습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이불을 개지 말고 그대로 이불을 펼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체온으로 인해 이불에 남은 온기가 방안의 습기를 조금이나마 빨아들입니다. 날이 갠 날 이불을 밖에 내다 널면 이불이 다시 보송보송해집니다.
5. 스카프, 돌돌 말아서 수납하면 주름 방지
스카프를 접어서 보관하면 바쁘게 외출해야 할 때 주름을 펴느라 허둥지둥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스카프는 접지 말고 차라기 알루미늄 포일이나 랩의 심으로 스카프를 돌돌 말아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언제라도 쉽게 꺼내어 쓸 수 있습니다. 그러면 패션을 살려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6. 발포 스티로폼, 장롱에 넣어두면 습기 제로
가구나 전기 제품 포장에 들어 있는 발포 스티로폼은 보관해 두면 의외로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이것을 장롱 안에 넣어 보세요. 그러면 좀 커다란 것을 여러 개 모아서 칼로 크기를 맞추어 자르고 테이프로 연결하기만 하면 됩니다. 발포 스티로폼에는 습기를 막는 성질이 있고 장롱의 이불이나 옷을 상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7. 유리 붙은 책장, 찬장으로 활용하는 법
유리가 붙은 책장은 찬장으로 바꾸어 써도 좋습니다. 식기용 장은 앞에서 뒤끝까지의 길이가 너무 깊게 되어 있어서 안에 있는 식기를 꺼내기 번거롭습니다. 또한 선반폭이 넓어서 접시를 너무 많이 쌓아 두게 되므로 아래 있는 것을 꺼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책장은 보통 깊이가 30cm 정도이고 선반 사이의 거리도 좁기 때문에 그릇을 넣어두기 편리합니다.
8. 핸드백 보관용 주머니 멋지게 만드는 법
핸드백은 옷에 어울리게 그때그때 들고나가야 되기 때문에 하나씩 상자에 넣어 보관하게 되면 꺼내서 사용하기에 정말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장롱 안에 넣어 두자니 장롱 속이 복잡 해집니다. 그렇다면 남는 천으로 직접 핸드백 보관 주머니를 한번 만들어보자,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림과 같이 옷걸이에 천을 바느질해서 달고 주머니를 만들기만 하면 됩니다.
9. 울 머플러나 장갑, 빈 과자 캔에 보관
과자 등이 들어 있던 깨끗한 캔은 겨울용 소품을 수납하면 좋습니다. 울 머플러나 장갑, 양말 등 벌레 먹기 쉬운 것은 방충제와 함께 하나씩 보관하면 다음 계절에 사용할 때까지 안심할 수 있습니다.
10. 울이나 실크, 여행용 트렁크에 보관하면 일석이조
여행할 때밖에 사용하지 않는 트렁크나 슈트 쉬운 옷 케이스는 안이 텅 빈 채로 공간만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벌레가 먹기 쉬운 울이나 실크 옷 등을 수납하는 데 이용해 보면 어떨까요? 1년에 1~2회 여행을 한다면 그때마다 옷을 통풍시킬 수 있으므로 일석이조입니다.
11. 선반을 높은 곳에 만들 때는 폭을 좁게 해야
높은 곳에 두는 선반을 만들 때 폭을 너무 넓게 하면 물건을 넣고 꺼내 기가 불편합니다. 눈높이의 선반 폭이 30cm 정도라면 그 위에 선반은 25cm와 같은 식으로 높은 곳일수록 폭을 좁게 하는 것이 선반 만들기 요령입니다.
12. 오동나무 가구, 불이 나도 내용물은 안전
오동나무는 내화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불이 나서 겉이 검게 그을려도 안에 있는 내용물은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오동나무는 통기성이 뛰어난 반면 열전도가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불을 끄기 위해 물을 뿌려도 안에 있는 내용물까지 물이 전달되지는 않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게 보존됩니다.
13. 옷장 방충제, 여러 가지를 함께 사용하지 마세요
방충제는 크게 세 종류가 있습니다. 나프탈렌, 벤졸, 장뇌 계가 있습니다. 사용할 때는 다른 종류를 한꺼번에 넣어서는 안 됩니다. 혼합해서 사용하면 화학 변화를 일으켜서 보통보다 빨리 녹을 뿐 아니라 옷에 얼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14. 방충제, 옷장 속의 의복 위에 두는 것이 정석
방충제는 공기에 닿아서 가스화되면서 방충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가스의 비중은 공기보다 무거워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이런 효과를 충분히 활용하려면 의복을 넣고 그 위에 방충제를 넣는 방식으로 옷장을 정리하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옷을 꾹꾹 눌러 담으면 가스가 잘 순환되지 않아서 아래까지 나프탈렌의 효과가 미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옷장 속에는 공간의 80% 정도만 옷을 넣어 두어야만 합니다.
15. 겨울 담요, 여름에는 쿠션으로 활용
겨울에는 보물 같던 담요도 여름에는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벽장 안에 넣어두면 수납공간만 차지합니다. 이때는 예쁜 천으로 커다란 자루를 만들고 지퍼를 달아보세요. 그리고 그 안에 담요를 넣으면 멋진 쿠션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16. 고무로 된 얼음주머니는 스타킹을 넣어서 보관
병원이나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얼음주머니, 체온을 조절해 주는 요긴한 것이지만 고무로 되어 있어 오래 사용하지 않으면 앞 뒷면이 서로 달라붙어 버립니다. 이런 주머니를 보관할 때는 안에 스타킹을 넣어두면 앞뒤가 달라붙지 않습니다.
17. 수납장에 거는 옷걸이도 방향이 있어야 편리
좁은 수납공간에 옷을 많이 걸기 위해서는 옷걸이를 사용하는 데 고리 방향을 한쪽으로 향하도록 통일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고리는 소매 왼쪽을 향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공간을 낭비하지 않고 수납할 수 있으며 정리하기도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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