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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Life)

각종 오염을 해독(解毒)하는 음식요법

by jalhanda 2023. 7. 6.

"잘 사는 인생" 은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은 진심을 담은 블로그 입니다.

근대의 산업화는 풍요로움을 주었지만 공해와 환경오염이란 부작용을 가져왔습니다.

비료와 농약은 식품의 생산량을 늘리고 기아에서 벗어나게 하였지만 각종 중금속 오염과

그로 인한 질병을 발생시켰습니다.


1. 다양한 음식문화가 가져오는 민폐

우리는 삼시 세기 잘 먹고 있고, 몸에 좋다는 건강 보조식품도 매일 잘 챙겨 먹습니다. 몸에 좋은 식품이 홈쇼핑에 광고를 하면 깊이 고민도 없이 바로 주문을 합니다. 한때 노니가 몸에 좋다고 하여 너도나도 홈쇼핑에서 광고를 하고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매진 현상이 있었습니다.

몸에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하면 '독(毒)'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영양제나 건강 보조식품등을 복용하면서 과하면 '독'이 된다는 것을 잊어버리기가 쉽습니다.

그럼, 왜 음식이 독(毒)이 될까요?

여러가지 원인들이 존재합니다. 초식동물인 소에게 육식 사료를 먹이는 편법은 소고기의 생산량을 늘렸지만 광우병이란 질병을 낳았으며, 간편한 외식문화와 인스턴트 식품들은 각종 감미료와 조미료, 저질재료의 사용으로 인해 성인병과 암, 정신병, 알레르기 질환이란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현대인들이 이런 환경오염과 음식문화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각별한 관심과 노력 없이는 오염된 땅의 중금속과 농약의 독성이 없는 식품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오염된 식품을 먹지 않는 것이 지만, 환경조건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면 해독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먹은 것들이 '독(毒)'이 되어 몸에 차곡차곡 쌓여 건강을 해치는데, 뭔가 덜 먹어서 생긴 문제라 여기고 더 먹으려고만 하니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2.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것도 독(毒)이다

한의학의 독과 현대의 독(毒)은 개념이 조금 다릅니다. 독은 크게 열독(熱毒)수독(水毒)으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열독(熱毒)

열이 과해 생긴 독이 열독(熱毒)이라고 합니다.

열독은 오장육부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물을 관장하는 장기인 신장에 직격타를 날릴 수 있습니다. 축촉하고 시원해야 할 신장이 열로 인해 건조해지면서 수분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결국 물을 많이 취하지 않았는데도 수독이 쌓이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기체 등에 의한 독소로 밑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밖으로 해소하지 못하여 화병이나 염증성 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겪게 되고, 이러한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의 부조화를 낳고 서서히 열을 발생시켜 독소를 체내에 쌓아갑니다. 특히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지 못하는 내성적인 사람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열독은 두통과 가슴앓이 및 수면장애, 안구 건조증 등과 신체 무기력증을 유발하고 원형탈모, 아토피, 건선, 여드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수독(水毒)

쓸데없는 수분이 체내에 쌓이거나 체내에서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아 만들어지는 것이 수독(水毒)입니다.
우리 몸의 수분은 소변, 대변, 땀을 통해 배출이 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체내에 쌓여 독소로 남게 되는 것이지요. 수독은 위와 장의 흡수 기능을 방지하며 냉증, 부종 등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이 됩니다. 특히 장에 숙변 등이 쌓여 독소로 남았을 때도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며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직장인에게 잘 나타나지요. 물만 마셔도 몸이 붓고, 이러한 부종이 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수독에 의한 비만 유형이며, 수독이 제거되면 피부도 맑아지고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냉증과 부종이 없어지게 됩니다.

혈독()

혈액 순환의 장애로 인하여 생기는 어혈이 남아 생기는 독소로서 이러한 어혈이 순환하면서 간에 다시 무리를 주고 다시 지친 간이 탁한 피를 양산함으로써 체내에 쌓이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러한 독소는 특히 간에 무리를 주며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키고 학업, 업무에 지쳐있는 수험생과 직장인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쉽게 해결되지 않는 비만과 원형탈모, 아토피, 여드름, 위염, 위궤양, 궤양성 대장염 등 피부질환과 소화기 질환 등이 이러한 혈독으로 생기는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농약 및 중금속에 의한 독

현대의 독은 독극물과 함량의 문제에 따라 분류를 합니다. 독극물은 인체에 치명적이지만 일정 함량 이하로 섭취하면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 식품에 농약 잔류량 등을 정해 놓았습니다. 이것은 독이 몸속에 쌓인다는 것을 무시한 단점이 있습니다.

독극물과 같은 진짜 독

독버섯, 복어독, 사약으로 사용하던 부자, 비상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와 같은 독극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독(熱毒)을 가진 음식 또는 식재료

이것은 열독이나 한독으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고추, 마늘, 후추 같은 매운 양념과 술, 밀가루, 불에 굽거나 익힌 고기에는 열독이 많다.


3. 농약 및 중금속 오염을 해독하는 음식

전통적으로 해독에 많이 사용된 것은 녹두와 검정콩, 쥐눈이콩 그리고 콩으로 만 든 간장, 된장이다. 이들은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면서 열을 식히고 해독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녹두

가장 강력한 해독작용이 있다. 찬 성질이 강하고 이뇨작용이 있어 각종 열독을 풀고 주독, 음식독, 약독을 해독한다. 농약과 중금속의 해독에 아주 적합하다. 당 장의 강한 독을 풀 때는 녹두를 갈아 찬 물로 복용하고 2~3차례 토하게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을 쓸 응급상황은 별로 없다. 일상에서 서구식 식생활로 인한 열 독이나 오염된 식품의 해독에 사용할 때는 가끔 녹두죽이나 녹두탕을 먹는 것이 좋다. 단, 녹두의 해독작용은 껍질에 있으니 껍질을 벗기지 않은 푸른 녹두를 구 해 먹어야 한다.

검정콩

가장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는 식품이다.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면서 열을 식히고 해독하는데, 한약재인 감초가 배합되면 해독작용이 커진다. <동의보감>에 서는 검정콩과 감초로 구성된 감두탕이 모든 약의 독, 모든 열독을 풀어준다고 하였다. 예전 한방병원에 근무할 때 제초제를 마신 환자를 감두탕만으로 치료한 적이 있을 정도로 농약에 대한 해독작용이 강하다. 또 감초 대신 대추와 함께 달여 먹어도 감두탕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상에서는 감두탕을 복용할 만큼 심한 중독은 없으니 검정콩만 자주 먹어도 된다.

눈이콩

약콩으로 불릴 정도로 약효가 좋은 식품이다. 여러 약독을 풀고 신장과 뼈를 튼 튼하게 하므로 아이들에게도 적합하다. 간장은 모든 약독과 고기, 생선, 채소 버섯의 독을 풀어준다. 콩을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제작된 조선간장이 해독효과가 좋고 시중의 왜간장은 해독효과가 별로 없다. 따라서 평소 조선간장을 사용해 간을 맞추고 요리를 하는 것이 좋겠다.

돼지고기

육류 중에서도 돼지에는 찬 성질이 있다. 따라서 열성약재의 중독과 열독을 풀고, 수은이나 중금속 중독의 예방과 치료에 일정 부분 효과가 있다. 오염물질이 섞인 건조한 황사바람이 불 때 돼지고기를 먹으면 황사로 인한 질병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국인의 체질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고기를 먹는 것이 적당한데, 그때 돼지고기를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자주 먹으면 습기를 조장하고 살을 찌게 만들어 습열을 일으키니 주의해야 한다.

 


4.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해독요법

육류의 열독(熱毒)을 제거하는 법

육식은 고기 자체의 열독과 소화장애로 인한 식의 열독을 일으킨다. 고기 자체의 열독을 없애는 식품으로는 상추와 녹차가 좋다. 상추는 구운 고기의 화독을 제거하며, 녹차는 굽거나 볶은 고기의 열독을 제거한다. 고기는 상추에 싸서 먹 고, 녹차를 후식으로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고기는 식적이 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고기를 소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다래, 키위, 무화과와 마늘이 있다. 다래, 키위, 무화과는 고기를 연하게 하는 연육제로도 사용되는데, 고 기 먹고 체했을 때,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의 위암, 대장암 같은 소화기암에 효과가 있다. 이러한 과일들은 육식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많이 먹어야 한다. 이들은 성 질이 차가우니 열이 많은 사람에게 더 적합하며, 육식의 후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한편 마늘은 뜨거운 성질이 있어 속이 냉한 사람이 고기를 먹고 소화가 안되거나 체한 데 효과가 있다. 그러나 열이 많은 사람이라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밀가루의 열독(熱毒)을 제거하는 법

현대인들이 가장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이 밀가루의 열독이다. 껍질이 있는 통밀 은 보통의 성질이지만 껍질을 제거한 정백 밀가루는 열독이 아주 강하다. 현재 시판되는 것은 전부 껍질 없는 정백 밀가루인 데다가 수많은 인스턴트 식품과 패스트푸드는 모두 밀가루 제품이니 문제성이 심각하다. 이러한 밀가루의 열독을 푸는 데는 무와 팥이 해독약이다.

무를 이용한 열을 내리는 방법

무는 밀가루를 잘 소화시켜 적을 예방하고 열을 식히며, 팥은 찬 성질과 이뇨작용으로 열독을 빼낸다. 밀가루 음식을 먹을 때는 무를 반찬으로 먹고, 후식으로 팥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오곡과 채소, 과일은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고 열독을 제거한다. 현대생활에서는 채식이 특효약이란 사실을 기억하자. 특히 미나리가 간을 보호하면서 해독하는 작용이 뛰어나다.


5. 몸속 냉기를 제거하는 법

얼음,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차가운 물, 찬 우유, 찬녹차, 찬 과일을 많이 먹으면 아랫배에 냉기가 쌓여 한독, 냉기독이 된다. 특히 공복에 먹는 것은 냉기를 더 심 하게 한다. 이럴 때는 매운 맛으로 한독을 풀어주는데, 생강과 파의 흰 뿌리인 총 백이 가장 효과가 좋다. 고추, 마늘 같은 것은 너무 뜨겁고 강력하여 자주 먹으면 오히려 열독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가끔씩만 먹어야 한다. 찬 과일을 지나치게 먹어도 중독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배가 불러 오르고 숨이 급하게 나 설사할 때는 생강차를 마시거나 계피가루를 물에 타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6. 생선의 독을 제거하는 법

생선회를 먹으면 소화장애나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여기에는 된장, 식초 들 기름, 생강, 후추가 예방효과가 있으므로 이러한 양념들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회를 먹고 난 후에는 먹은 물고기의 뼈와 머리로 매운탕을 끓여 먹어야 소화가 잘 된다. 복어의 독에는 녹두와 미나리가 해독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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